질문 잘하는 방법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다 김정균님의 ‘HOWTO For Beginners‘라는 글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좋아 공유합니다.

제 3 판
Copyright (c) 2004, JoungKyun Kim <admin at oop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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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면서..

필자의 홈페이지에서 질답 게시판을 운영을 하면서 beginner 즉 초보자들의 질문하는 방법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인하여 이런 문서를 만들어 본다. 이 문서로 인하여 질문을 하는 사람이나 답변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초보자 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

1) 답변자들은 할일이 없어 답변한다?

필자가 답변을 하면서 질문자들이 가장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사이트에 질답란이 있으면, 질답란을 만들어 놓았으니, 관리자가 질답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고 판단됩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고급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답변자일수록, 답변을 하기에 힘든처지라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고급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super man 의 능력 (구인/구직란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며, 회사에서의 super man 들의 업무는 거의 과부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이런 사람들의 답변을 제대로 받고 싶으시다면, 이 글을 정말 주의깊게 읽어보시고 질문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초보자입니다. 쉽게 설명해 주세요.

보통 질답란이 있으면 강좌란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답란에서 자세한설명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강좌라는 것은 질답란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 이상의 것들이기 때문에, 따로 페이지가 구분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강좌 수준의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은 쉽게 답변을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질문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정확한 답변을 받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질문과 잘 정리된 형태의 질문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답변을 자세하게 해주는 사람들의 경우, 초보자 시절 짧은 답변에 분개(?)를 하신 분들이나, 초보자 분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실력이 좋은 분들의 경우 업무 역시 과중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특히 superman 의 능력을 가지신 분들의 거의 다 과중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의 맥만 짚어주시는 경우가 많으나, 초보자들의 경우 이런 답변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분개하시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 입니다.

3) 답변을 메일로 주세요.

메일로 답변을 해 주는 것에 대하여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다른 부분입니다.

게시판에 답변을 하는 것은 공유의 개념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즉, 게시판에 답변을 했을 경우에는, 다른 동일한 질문을 가지고 있는 분이 검색을 통해 찾아 볼 수가 있지만, 메일로 답변을 해 주었을 경우에는, 메일을 받은 단 한사람만이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답변자의 입장에서는 중복된 질문에 의하여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고 검색을 통하여 답을 얻고자 하는 분들께는 그만큼 필요한 정보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답변자의 성향에 따라 반응이 굉장히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답변자는 필히 자기가 답변을 하는 성향을 밝히는 것이, 질문자는 질문하기전에 답변자의 성향을 알아 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이 됩니다.

또한, 질문자와 답변자 관계에서는 아쉬운 사람이 질문자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즉, 무언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답변을 하기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적어 주시는 것이 원할한 답변을 얻는데 도움이 되기 마련입니다.

4) 답변이 성의가 없군요.

질문을 하시는 분들 중, 일부 분들은 답변을 의무처럼 강요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모델의 질답란이 아니라면, 답변은 절대 의무가 이닙니다. 그저좋아서, 또는 다른 분들께 받은 도움을 환원하기 위해서 일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답변은 처음에는 봉사였지만, 나중에는 댓가 없는 노동이 되는 것이 답변자의 입장이 됩니다.

또한, 답변자가 누가 될지 모르는 요소가 있습니다. 즉, 진짜 답변을 줄 수 있을능력을 가진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참견하기식의 의미없는 답변을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분개하는 thread 를 달 경우에는, 해당 질문은 그저 불만을 위한 thread가 되어 버려 답변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높으니, 이런 답변들은 그냥 무시하고 제대로 된 답변을 기다리시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또한, 왠만하면 잘못된 답변에는 지적을 위한 thread 가 붙을 확률이 높으니, 분개하지 말고 그냥 답변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판단입니다.

5) 왜 제 질문만 답변이 없나요?

답변이 없는 경우는 대체로 아래의 패턴이라고 생각시하면 됩니다.

  1. 해당 질문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다.
  2. 답변을 하기에 난감한 질문이다.

대부분의 위의 경우에 속하기 때문에, 무시한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답변이 없다고, 페이지가 넘어갔다고 반복적으로 계속 질문을 올리는 것은 게시판의 도배처럼 되어 버리기 때문에 관리자에게 퇴출(?) 대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더 문제는 2번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질문자 스스로 질문을 해 보셔야 합니다.

과연 답변을 줄 수 있을지 말이죠.

6) DIY .. 넌 초보자였을때가 없었냐..!!

Do It Yourself. 쉽게 말하면 “알아서 하십시오” 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나오는 이유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을, 노력없이 답변만 얻기를 원하는 질문에 많이 나오는 형태의 답변입니다. 이런 답변을 받으셨을 경우에는 질문에 대하여 본인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7) 급질문..

필자는 급질문이라는 질문치고 정말 급하게 와 닿은 적이 없습니다. 이는 답변을해 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급할지는 모르겠지만, 답변자들이 급한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며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급질문’이라는 3글자를 쓸 여유에,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적어 주시는것이 효과적입니다.

8) 검색해 보는 것 보다 질문 하는 것이 더 빠를것 같아서..

완전한 착오 입니다. 답변자의 경우에는, 자기의 기준에 부합하다고 판단되는 질문에 답변을 하기 마련입니다. 즉, 재수 없으면 일주일 이상이 걸려도 답변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필자가 공부를 시작한 시점과 비교하여, 현재는 엄청난 양의 국어 자료가 있으며, 지능형 검색기들의 발달로 인하여, 기다리는 시간에 에러 메세지를 검색기에서 찾아 보는 것이 훨씬 더 빠릅니다.

9) 게시판 용도 무시하기

질문 게시판, 자유 게시판이 있으면 사람들은 자유 게시판에 사람들이 더 많겠지라는 생각에 질문 게시판의 용도를 무시하고 자유게시판에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완전한 판단 착오입니다. 게시판 용도를 구분하는 이유는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기 위함인데, 이 용도를 무시하고 질답 게시판 외에 질문을 하고, 삭제 한다고 난리를 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라는 것을 명심 하셔야 합니다.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고, 해당 site 에서는 해당 site의 운영지침을 따라야 하는 것 입니다.

10) 메일로 질문 하지 마세요.

질문을 하시기 전에 주의를 하셔야 하는 것은, 해당 사이트에 질답란이 있는지, 또는, 해당 글에 어디로 질문을 하라고 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즉, 답변을 할 사람의 의견을 무시한 질문은 답변을 받을 수 없는 첫번째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답변을 하시는 분들은 질문 메일이 spam 수준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처음에는 일일이 답변을 해 주다가 나중에는 그냥 spam 메일을 삭제하듯 지우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메일로 질문을 한다고 하여 확실하게 답을 받을 수 있는 근거는 전혀 없으며 메일로의 질문은 메일 이외의 communication 이 힘들다는 판단을 하였을 경우 행하셔야 합니다.

11) 안되요 어떻게 하죠?

안되니까 질문을 하는 것에는 이해를 하겠지만 어떻게 안되는지에 대하여 언급이 없다면 답변은 받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팅이 안되요” 라는 질문에 어떠한 답변이 최상일까 생각해 보십시오. 필자의 최상의 답변은 “새로 설치하세요” 입니다.

12) 답변들이 너무 추상적이다.

이런 답변들은 보통 고수(?)들에게 많이 나오는 답변 형태일 겁니다. 단순히 해결만을 위한 질문자라면 이런 형태의 답변이 아주 고약(?)스러운 답변이지만, 공부를 위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자의 견해로는 최선의 답변이라고 생각됩니다.

답변을 하다 보면 답답할 경우가 많습니다. 답변을 해 주면 그 이상의 것은 절대 알아보려고 시도를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즉 응용력을 기르지를 못한다는 것이며, 이런 경우에는 유사한 질문이 계속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답변자의 입장에서는 어떡하든 질문자가 스스로 답변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능력을 길러 주는 방향으로 답변을 해 주는 것이며, 이런 답변을 해 주었을 경우 질문자들의 능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초보자의 입장에서 이런 답변을 받았을 경우에는 짜증이 날 지도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실력이 높아지면 왜 이런 답변을 했는지 이해를 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이런 답변을 받게 된다면, 답변을 잘 읽어 보시고 답변이 유도하는 데로 검색을 해 보시고, 검색 결과에 대하여 다시 질문을 하시면 됩니다.

대충 12 가지 정도의 패턴을 적어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위의 패턴에 해당되 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 패턴들은 필자가 답변을 하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웠던 부분을 대충 정리해 본 것입니다.

어떻게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필자가 답변을 하면서, 질문에 다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것은 어떻게 나옵니까? 즉, 미리 이런 것들을 적어 주시면 재 질문이 갈 필요가 없는데,

안되요

그럼 뭐가 안됩니까?

이게 안됩니다.

어떻게 안됩니까?

이렇게 안됩니다.

이건 어떤 상황인가요?

이런 상황입니다.

와 같이 무의미한 질답이 오가며 쓰레드만 길어지게 됩니다.

1) 최대한 자신의 상황을 알려라.

자신이 어떠한 상황인지를 정확하게 최대한 알려 주어야 답변하는 사람들도 가볍게 답변을 할 수가 있습니다. (‘가볍다’라는 말을 대충 이라는 말로 오인하지 말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황이 정확하고 많을 수록 답변도 그만큼 적중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메일을 보내면 local configuration error 가 발생하여 메일이 리턴됩니다.”

라는 질문이 올라왔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그러면 답변자는

“local-host-names 에 해당 호스트 이름이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라는 답변을 달게 됩니다. 만약 local-host-names 에 이미 반영이 되어 있다면

“이미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라는 답변이 오게 될 겁니다. 즉, 위의 과정은 sendmail 을 설정 함에 있어 기본적인 셋팅을 하였는지를 다시 물어 보게되는 과정인데, 이 경우, 과정을 미리 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리턴이 되는 것이라면, 오고갈 질답이 상당히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즉, 답변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답변 수가 줄어들 수가 있다는 얘기이며, 질문자도, 그만큼 빨리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2) 감추려 들지 말라.

자신의 상황을 자세히 알려 주시는 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ip address나 domain name 같은 것을 숨기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정보가 누출됨을 걱정 하시는 것이겠지만, DNS 질의시에는 이 정보가 답을 얻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하시는 사람의 입장은 분명히 절박한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답변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 절박함을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답변을 하게 되는 사람도 나름대로 절박한 사정이 있을 것이고, 또한 남의 사정은 그리 급하게 느껴지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번 꼬아서 질문을 하는 것은 답변을 하는 사람이 그것을 다시 정리를 하거나 유추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될 수 있으면, whois 같은 것을 하면 금방 드러나는 DNS 질문 같은 경우에는 domain 이나 IP 정도는 제대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DNS 예를 들면, 질문 시에 domain name 만 알아도 nslookup 이나, dig 같은 명령을 이용하여 방화벽 문제, 설정문제, 외부 문제 등이 유추가 되기 때문에 오고갈 질답 수를 줄일 수 있으며, 답변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이것저것 체크해 보라는 질답 쓰레드가 길어질테니 미리 답변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제목은 질문내용을 요약하라.

답변자들은 글제목만 보고 답변을 할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많은 질문을 일일이 읽어 가면서 해 줄 여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급해요” 라는 질문은 답변자들에게 급한가 보다라는 의미 보다는 그냥 무시할 조건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게 됩니다.

4) error message 와 error log 를 활용하라.

보통 error 의 경우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어떻게 설정하고, 어떻게 셋팅하느냐에 따라 수도없는 많은 종류의 에러 메세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안된다는 내용만의 질문은 정말 수도없이 많습니다. 에러 메세지나 error log는 원인 을 찾는 열쇠인데, 열쇠는 주지 않고 문을 어떻게 열어요라는 식의 질문은 절대 답변을 들을 수 없는 질문입니다.

5) 영어를 두려워 하지 말라.

보통 error 메세지는 아주 정확하게 원인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한 한줄짜리 영어 메세지를 두려워해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자가 받은 제일 간단한 에러 메세지는

File not found ..

였습니다. 이 것을 해석하지 못하는 또는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6) client 측의 에러 메시지는 별로 영양가가 없다.

4번과 맥락을 좀 같이 합니다만 여기서 언급을 하는 것은 client 측의 에러메세지는 거의 아무가치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client 측 메세지는 여려경우를 묶어서 보내는 에러 메세지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client 측에서 나오는 에러 메세지로는 증상을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outlook express 에서의 에러메세지입니다. 에러메세지나 에러로그를 보여 줄때는 server 측의 로그에서 해당 부분을 찾아서 보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질문 및 광고는 삭제합니다.

질문을 하기 전, site 를 잘 살펴 보기 바랍니다. 이 site 의 관리자가 요구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관리자가 요구 하는 것을 무시하면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길은 절대 없습니다. 즉 자유 게시판에 질문 올리는 것과 메일로 질문을 하지 말라는 것 같은 것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질문은 질문 게시판, 잡담은 잡담 게시판 이런식으로 용도를 잘살펴 보고 질문을 하시면 됩니다.

8) 답변자에게 요구를 하지 말라.

답변을 하는 사람들은 3~4 줄의 답변을 하는데도 상당한 배려를 해야지만 가능할 정도로 바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듯이 답변을 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메일로 답변을 주세요.”

“이것 좀 만들어 주세요.”

“이것 좀 해 주세요.”

와 같은 식의 질문은 그냥 무시를 당하거나 DIY 라는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서로 기분이 나쁘게 되는 요소이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9) 표준어를 사용하라.

요근래에 와서 인터넷 언어라는 새로운 용어가 생긴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전세대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아니라는것이 중요합니다. 즉 질문자의 입장에서 그런 언어를 사용하여 질문을 했을 경우 답변자가 해독이 필요한 말을 일일이 해독 하면서 답변을 해 줄리는 없습니다.

또한 언어의 사용은 적절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생활용어에 욕이 섞여 있는 사람들이 꽤 될것입니다. (물론 필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입사면접가서 면접볼때 생활용어들을 그대로 사용하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즉 내가아쉬운 것이 있을 경우 상대방의 입장에서 질문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기분이 좋을때 답변도 잘나온다는 것입니다.

10) 질문을 깨끗하게 정리하라.

정리을 하라는 말이 좀 이상할수도 있습니다. 요즘 필자의 게시판에는 필자가 하도 땍땍거려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의 패턴이 필자가 원하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 고맙기는 합니다. 하지만, 질문을 할때 에러 메세지를 적어 주시면서그냥 copy 를 해서 게시판에 그냥 복사를 하고 등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의 예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email protected] oops]$ ps uaxw
USER       PID %CPU %MEM   VSZ  RSS TTY      
STAT START   TIME COMMAND
root         1  0.0  0.0  1120  476 ?        
S    Sep24   0:07 init [3]
root         2  0.0  0.0     0    0 ?        
SW   Sep24   0:00 [keventd]
root         3  0.0  0.0     0    0 ?        
SWN  Sep24   0:00 [ksoftirqd_CPU0]
root         4  0.0  0.0     0    0 ?        
SW   Sep24   0:00 [kswapd]
root         5  0.0  0.0     0    0 ?        
SW   Sep24   0:00 [bdflush]
root         6  0.0  0.0     0    0 ?        
SW   Sep24   0:19 [kupdated]
root        25  0.0  0.1  1140  516 ?        
S    Sep24   0:00 /sbin/devfsd /dev
root       213  0.0  0.0     0    0 ?        
SW   Sep24   0:04 [kreiserfsd]
root       460  0.0  0.1  1176  532 ?        
S    Sep24   0:02 syslogd -m 0

위와 같이 ps의 결과를 보여주는데 칸이 좁아서 아래로 한줄씩 밀려 버렸습니다. 답변을 하는 사람 입장이 아니라도 위의 메세지가 한눈에 들어 오는지 판단해 보기를 바랍니다. 즉 이렇게 어지러운 정보를 일일히 편집해서 판단할수 있도록 수정을 한 다음 답변을 해 주리라고 기대를 하는 것은 어불성설 입이다. 답변을 제대로 잘 받기 위해서는 이런 사소한 것 까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까?

정도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맞는 방법을 찾아 가는 기간이 바로 초보자 기간입니다. 초보자들이 빨리 고급 사용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분야이건 고급사용자들도 끊임없이 공부를 하지않으면 도태가 되는 것입니다. 즉, 고급 사용자들은 어떻게 공부를 해 나가야 할지를 최적화 한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필자가 터특한 것들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들 중에서 공통적인 부분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빨리 늘고 싶어요.

과외를 하든지 학원을 다니도록 합니다. 아니면 책한권 가져다 놓고 무작정 따라하면서 한 권을 다 보십시오. 최소한 수박 겉핥기를 하더라도 한번은 봐야지, 나중에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을 할 수가 있습니다.

2) 문서들을 정독을 하고, 이해를 하라.

답변을 하다보면 답답함을 넘어서 한심할 지경까지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강좌에 이러이러할 경우 에러가 난다고 볼드체에 붉은색으로 강조를 해 놓았건만, 질문으로 다시금 돌아오는 경우가 너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문서들만 정독했다면 절대 나오지 않아도 될 경우인 것입니다.

또한, 초보자들의 패턴은 절대 따라만 하지, 응용해 볼 생각을 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하고 한번 연구를 해 보고 직접 시도를 해볼 생각은 하지 않고, 먹여주기식의 질문만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돌아오는 답변은 아마, 어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정도가 될 것입니다.

3) 뭘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질답 게시판을 봐라.

리눅스를 설치를 끝낸 초보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바는 설치는 했는데 리눅스로 뭘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공부를 하면서 가장 큰 효과를 본 방법이 질답 게시판 보기 입니다. 답변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질문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있으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닌 이상 본인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즉 넓게 아는것에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질답 게시판을 보다보면 답을 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이런게 있구나 하고 관심을 가지고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방법이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필자의 최고의 방법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4) 답변을 하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절대적이라는 보장은 절대 없습니다. 또한, 초보자일수록 가지고 있는 지식의 오답률이 높습니다. 답변은 이런것을 보정해 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즉, 알만한 내용이라면, 답변을 하여 잘못된 것에 대한 지적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잘못된 지식을 보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5) 검색을 활용을 하라.

질문을 하기 전에, 검색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질답이라는 것은 답변이 오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검색은 찾으면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보통 10000 건 이상의 게시판이나, google 을 잘 활용하면, 왠만한 정보는 모두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에러 메세지에 대해서는 google 에 에러메세지를 그대로 넣어도 왠만한 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후기

필자가 이 글을 처음 이 글을 쓰고 나서의 반응은 상당히 극과 극이었다. 가슴에 와닿는 군요라는 반응과 너 잘났다 라는 반응 2가지 이다. 처음 이 글을 적었을 경우에만 해도 그 당시 필자의 심정은 참다참다 못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었다. 그러다 보니 필체가 격한 것도 사실이었다.

2판에 이르러 필체를 완화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공격적이라는 평을 많이 들었고 외부에 link 가 많이 걸리다 보니 항의성 메일을 많이 받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제 3판을 내놓게 되었다.

솔직한 심정으로 필자는 초보자의 상황이 어떻든 상관이없다. 초보자가 하나들 더 알게 되는 것이 필자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감사한 사람들은 많았지만 내게 득을 준 사람은 없었던것 같다.) 다만, 필자가 답변을 하는 것이 필자가 inetnet 상에서 얻은 지식을 환원하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있고 또한 기왕 질답을 하 는 것이라면 좀 더 편하고 의미있는 답변을 하고 싶은 것이 또한 바램이기 때문에 그격함은 더 했는지는 모르겠다.

이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이글을 읽어 보며, 그 당시의 격함을 어느정도 뒤로 하고 문체도 아주 조금 부드럽게 바꾸어 보았다.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강압감은 남아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필자의 홈페이지를 4년 정도 운영하면서 부탁조로 이렇게 해 주세요 할때와 이렇게 안하면 어떻게 하겠다로 운영할 때의 차이는 너무나 틀렸기 때문이다.)

이 글이 강압적이건, 또는 가슴에 와 닿지않든, 또는 너무 재수가 없든지 상관은 없다. 다만 이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질문을 잘 해 주십시오. 그럼 답변을 잘 해드 리겠습니다”가 바로 이 글의 요지라는 것을 깨닳았으면 한다.